[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]

□ 지역수준의 가족형성 조건에 대한 객관적/주관적 자료 분석을 통해, 최근 심화되고있는 혼인 및 출산 감소 추세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하고자 함.
  ○ 선행연구를 통해 의미있는 사회경제적 조건으로 확인된 일자리, 주거, 보육이 구체적인 지역적 맥락에서 어떻게 가족형성 전망과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히고자 함.
  ○ 이 연구는 거주지역의 생활환경 분석이라는 관점에서, 지역노동시장, 주택시장, 보육인프라 등 직접적인 가족형성 조건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, 이러한 특성과 가족형성에 대한 태도와 전망 사이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,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인구행동 변화의 사회적 기반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제공하고자 함.

□ 지역적 차이를 전제하지 않고, 저출산 추세와 관련하여 지역적 차이가 심화되고 있는지, 아니면 전국적으로 수렴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함.
  ○ 지역 불균형과 지역 인구위기 등의 논의를 감안하면, 지역간의 격차가 매우 크고 이에 따라 고출산과 저출산 지역으로 구분될 수 있을 것 같지만, 최근 추세에서 확인되는 것은 모든 지역의 합계출산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양상임.
  ○ 이 연구는 전국자료, 지역자료를 통해 비교분석을 수행하여, 지역적 차이가 의미있는 설명변수인가를 함께 검토하고자 함.
  ○ 일자리, 주거, 보육 등 객관적 자원과 기회의 특성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, 해당 사회경제적 조건을 해석하는 청년세대의 의식과 태도에 대해서도 함께 분석하고자 함.

[주요 연구내용]

□ 시군구 수준의 지역을 선정하고, 해당 지역 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가족형성과 자녀출산의 사회경제적 조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함.
  ○ 청년층 인구의 성, 연령, 교육수준별 분포, 인구이동, 시간적 변화 등 인구학적 분석을 수행하고자 함.
  ○ 지역노동시장의 관점에서 청년층이 접근할 수 있는 일자리의 산업, 직종 등의 특성을 분석함.
  ○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지역수준에서 분석함. 주거독립에 필요한 비용과 조달방식에 대해 분석함.
  ○ 자녀양육환경에 대해서도 지역수준에서 분석함. 직장, 지역사회, 친족 등 양육자원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가를 고찰함.

□ 시군구 수준의 객관적인 지역적 조건(특성)에 기반을 두고, 해당 지역 특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태도를 조사하고 분석하고자 함.
  ○ 비수도권 비이주 청년층의 가족형성에 대한 태도와 가치의 특성을 조사하고 이를 설명함. 비이주 지역청년에 대한 기존 연구 및 통념을 가설로 설정하고, 상승이동에 대한 욕구, 평범한 삶에 부여하는 중요성, 규범적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태도, 계층의식, 성역할 태도 등의 특성에 대해 분석함.
  ○ 주관적인 측면에서 지역적 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개인 또는 집단적으로 공유되는 문화의 특성에 대해서도 밝히고자 함.

□ 일자리, 주거, 보육 등 핵심 조건 중에서 어떤 조건들이 중요한 가족형성의 조건인가를 밝히고자 함.
  ○ 비교 대상이 되는 지역 간의 비교를 통해, 최근 청년세대 사이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가족형성의 필수적 전제조건이 무엇이며, 각 지역의 가족형성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가를 밝히고자 함.

□ 이 세 요건을 통해 설명되지 않는 요인들에 대해서도 주목하고, 지역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이 집합적으로 공유하는 태도와 인식이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함.
  ○ 인식과 태도 등 문화적 차원은 지역적 측면뿐만 아니라 집합적 측면에서 검토되어야 함. 본 연구는 지역 간 비교를 통해, 차이점뿐만 아니라 공통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자 함.

[기대효과]

□ 인구 및 가족 관련 지역 간 격차에 대한 이해 심화, 초저출산 추세에 대한 함의 제시
  ○ 지자체 수준의 인구정책에 활용될 수 있음.
  ○ 구체적인 생활현장에서 가족형성에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기여